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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와인앤모어 한남점 심플리 테이스팅 (9/21) - 플랜테이션 다크 럼

와인앤모어 심플리 테이스팅

카리브해의 풍미가 살아있는 다크 럼 시음회 -



 

술 애호가들 사이에 쇼핑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와인앤모어 한남점에서는 ‘심플리 테이스팅(Simply Tasting)’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주류 제품을 고객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1일 심플리 테이스팅은 카리브 해의 풍미가 물씬 풍기는 개성 있는 럼 여섯 종류를 시음하는 자리였습니다.



 

(Rum)은 사탕수수 즙이나 당밀을 발효증류해 만드는 술입니다지금은 남미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만들고 있지만 16세기 제당산업이 발달했던 카리브 해의 서인도 제도바하마 제도가 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카리브 해는 선원뿐 아니라 해적들이 많이 활동하던 곳으로 악명이 높아 럼은 선원들의 술해적의 술싸구려 술로 인식되기도 했었죠.

 

와인앤모어에서 선보이는 플랜테이션 럼은 장인정신으로 공들여 만드는 술입니다해적의 술이라기보다는 술 애호가를 위한 진짜 럼이지요.



 

플랜테이션 럼은 코냑의 우아한 풍미를 닮았습니다이 배경에는 메종 페랑이라는 프랑스 정통 코냑 생산자가 있는데요카리브 해의 럼 증류소들에 캐스크를 판매하면서 코냑 캐스크가 럼에 놀라운 향과 맛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메종 페랑의 알렉산더 가브리엘 회장(사진)이 오래된 럼이 담긴 올드 캐스크로 빈티지 럼 시리즈를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플렌테이션 컬렉션이 탄생합니다.



 

플랜테이션 럼은 덥고 습한 기후의 카리브 해에서 1차 숙성을 거친 후 적당한 시기에 도달하면 프랑스 본사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셀러 마스터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작은 오크 통으로 옮겨 한 번 더 숙성해 우아하고 절묘한 풍미를 갖게 되는데요이런 숙성법은 18~19에 널리 사용되다가 현재는 오직 몇 세대만이 그 노하우를 전수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심플리 테이스팅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다크 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인쇄물 자료와 함께 각 럼의 개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음용 잔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따라놓으니 매장 안에 벌써 달콤하고 그윽한 럼 향이 가득해졌습니다.



 

플랜테이션 럼 브랜드 앰배서더님이 직접 진행을 해 주셨는데요훈훈한 외모와 재미있는 진행전문적인 설명으로 참가자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NO.1 플렌테이션 오리지널 다크 럼

“Rich & Authentic”



 

당밀을 원료로 해 만든 트리니다드 3년 숙성 럼과 단식 증류한 자메이카 럼을 15~20년 숙성한 다크 럼입니다.

 

와인앤모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랜테이션 라인 업 중 가장 기본적인 3만원대의 럼이지만 신선한 파인애플 향과 톡 쏘는 듯한 드라이한 맛각종 향신료 향과 달콤한 여운이 이어져 제대로 만든 다크 럼의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NO.2 플렌테이션 트리니다드 2001

“Subtle & Floral”



 

2001년산 트리니다드 빈티지 럼은 트리니다드 지역의 당밀을 3일 간 발효해 증류한 후 11년 간 숙성 후 코냑 캐스크에서 18개월 더 숙성합니다.

 

말린 과일 향과 다크 초콜릿 향바닐라 향과 이어지는 부드럽고 단정한 맛을 지녀 럼이 익숙치 않은 분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NO.3 플렌테이션 자메이카 2001

“Rustic & Intense”



 

자메이카의 당밀을 길게 발효해 11년 간 숙성 후 코냑 캐스크에서 2년 더 숙성합니다.

 

파인애플망고 등 달콤하고 신선한 과일 향이 화사한데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과 잔향은 강렬하고 스모키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NO.4 플렌테이션 세인트 루시아 2004

“Rich & Rustic”



 

세인트 루시아는 사탕수수 재배가 활발하던 19세기에 럼 증류를 시작한 곳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엔 세 개의 증류소만 남았고 사탕수수 농장이었던 곳은 현재 대부분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고 하네요.

 

세인트 루시아에서 10코냑 캐스크에서 8개월 숙성한 2004년 빈티지 럼은 사탕수수의 감칠맛과 함께 잘 익은 바나나 향위스키처럼 드라이하고 풀 바디한 맛이 반전 매력을 보여줍니다.

 

콜라를 섞어 럼콕 칵테일로 만들어도 맛있겠다는 참가자 분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콜라와 얼음을 사다 만들어보았는데요저렴한 럼으로 만든 칵테일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 납니다.




위스키 칵테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드라이한 맛과 콜라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 한 모금을 더 부르는 맛이었어요.  



 

 

NO.5 플렌테이션 가이아나 2005

“Harmony & Power”



 

가이아나에서 재배한 사탕수수 즙을 1주일 간 발효 후 증류해 가이아나에서 아메리칸 오크 통에 7코냑 캐스크에서 2년 더 숙성한 버전입니다.

 

마치 위스키를 연상케 하는 진한 색상과 스모키한 향바다의 향기가 느껴졌고 다크 럼 특유의 감미로운 맛과 스파이시한 여운이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줍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면 백전백패라는 브랜드 앰배서더 님의 추천 코멘트에 모두들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술입니다.

 

 

NO.6 플렌테이션 파인애플 럼

“The Special Edition”



 

마지막으로 깜짝 테이스팅으로 등장한 술은 플랜테이션의 장인정신을 극대화해 만든 특별한 럼입니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를 유명인으로 만들어준 1836년 작품 <Pickwick Papers>의 등장인물 스티긴스 목사가 좋아했던 파인애플 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합니다.


 


 

 

 

 

셀러 마스터가 3개월 동안 전세계 다양한 종류의 파인애플을 맛본 뒤 고심 끝에 골라낸 파인애플을 일일이 칼로 조각내어 플랜테이션 3스타와 오리지널 다크 럼에 껍질과 과육을 각각 1주일, 3개월 간 인퓨징한 뒤 최상의 비율로 블렌딩 해 캐스크에서 3개월 숙성합니다.

 

인위적인 파인애플 향이 아닌 신선한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맛이 그대로 배어 있으며 코코넛 밀크 향다크 럼 특유의 감미롭고 풀 바디한 맛이 한 잔 더 마시게 하는 맛입니다.

 

그간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독특한 개성을 가진 럼인데 워낙 소량으로만 유통되고 있어 전문 바텐더들도 많이 탐내는 술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와인 앤 모어'에서 '모어'를 담당하고 있는 다크 럼 테이스팅 후기였습니다~^^

 

 와인앤모어 한남점 매장에 방문하셔서 간단하게 휴대폰 번호만 등록하시면 심플리 테이스팅 공지를 받아보시고 시음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문의 : 02-794-5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