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B

펄루 와이너리의 목표는 언제나 ‘밸런스’다. 정확한 시기에 수확한 건강한 포도에서 나오는 잠재력과 신선한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출시 시기부터 숙성 후까지 지속적인 매력과 흥미를 주는 와인을 만든다.

나파 밸리는 복잡한 지질 단층과 다양한 미세기후, 포도재배에 알맞은 일조량을 가진 천혜의 와인 산지다. 펄루 와이너리는 나파 밸리 전역의 가장 빼어난 곳을 골라 엄선한 포도만으로 와인을 양조한다.

나파 밸리에서 가장 늦게 AVA로 지정된 쿰스빌(Coombsville)에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만의 영향을 받아 인근 지역보다 낮 기온이 낮은 편이라 포도가 천천히 익고 와인에 다양한 아로마를 만들어준다.

오크빌(Oakville)에서는 나파 밸리의 전설적인 포도재배자 Andy Beckstoffer가 갖고 있는 투 칼론(To Kalon) 빈야드에서 재배한 포도를 가져온다. 그리스어로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이 빈야드는 캘리포니아 전체에서도 프랑스의 ‘그랑 크뤼’에 견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난 포도는 알이 좀더 작고 풍미가 진하며 화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릿차드 힐(Pritchard Hill)의 높은 언덕에 위치한 마르티네즈 빈야드에서 재배한 포도도 함께 사용하는데, 이곳은 지대가 높고 붉은 화산토로 이루어졌다. 와인에 깊이 있는 맛과 숙성잠재력을 부여한다.

와인메이커 Julien Fayard와 빈야드 매니저 Steve Matthiasson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포도를 하나하나 엄선해 와이너리의 플래그쉽 와인 ‘펄루’와 세컨드 라벨 ‘르 피치’를 만들어낸다. 와인메이커는 2006년 나파 밸리로 건너오기 전, 샤또 라피트 로췰드,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 등 프랑스의 기라성 같은 와이너리에서 양조가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